11월 29일 오늘의 기도/ 축복의기도/ 감사의기도/지체기도
새벽을 맞습니다.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우리가 서로를 참 많이 사랑하고
있음을 다시 깊이 느낍니다.
다른 일상의 순간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분주하게
자신 만에 색을 드러내며 살다가
경기가 시작되면 줄그어진
네모난 땅 안에서 팀을 위해
나라를 위해 한마음이 되어
온 열정을 불태우는 선수들도 감동입니다.
또한 한경기당 약 11초로 달리기하는
어마어마한 운동량을 감당하는 선수들과
또한 그들을 보며 승부를 떠나
목이시도록 소리 지르며 환호하는 관중들과
국민들 모두가 참으로 감동입니다.
나대신 많이 뛰어주는
선수를 향해 같이 한 마음으로 지지하고
그가 다치면 나도 울상이 되고,
그가 통쾌한 숯을 날리면
나도 함께 속이 시원하고
난 바로 자리에서 우리 민족은 하나가 됩니다.
하나님
우리의 교회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못하는 것을 해주는 이를 위해
같은 마음으로 박수를 보내고
나보다 뛰어난 것처럼 보이는 이들을
기쁨으로 성원하면서
우리의 다름은 그저 맡겨주신
자리의 차이인 것을 넉넉한 마음으로 품어 가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어제는 연말 당회를 가졌습니다.
한해를 은혜로 이끌어주신
주님의 손길에 감사하며
내년도를 꾸려갈 교회 재직 부서에
전반적인 편성이 있었습니다.
몸 된 교회를 이루는 수많은
재직 부서들과 남녀 선교회, 찬양회,
교회학교에 이르는 조직들의
그렇게 많은 일꾼들을 세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세상에서 이미 직업을 가지고
사업을 한 혹은 많은 일들을 하며 살아가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고 물질을 내어
교회 안에서 주님을 위해 충성하는
헌신된 직분 자들이 있기에
우리 교회는 든든히 채워져 갑니다.
몸 안에 지체가 여럿이고
그 지체들이 각각 다른 역할을 맡고 있듯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다양한 역할을
성실히 감당하되
한 몸 됨을 소중히 늘 여기며
하나 되는 일에 힘쓰는 우리 모두가 하나되게 주시옵소서
온 세상을 감찰하시는 주님의 눈에는
모든 역할이 보시기에 심히
좋은 것인 줄 압니다
나에게 맡겨진 일을 귀하게 여기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부르심과 소명에 응답해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갈듯말듯하며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던 단풍들도
이제는 절정을 덜어내고 그 다음 계절을 준비합니다.
모압 평지에서 느보산에 올라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산꼭대기에 이르러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계절을 준비하도록 하셨습니다.
모세의 계절이 아닌
여호수와의 계절을 준비해야 하는 모세는
그토록 소망했던 가나안의 아름다운 땅을
발이 아닌 눈에만 담은 채
허락하신 인생을 마감합니다.
하지만 모세는 들어가지 못할 땅 앞에서
주저앉아 한탄이나 원망을 쏟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주님과 대면하는 은혜를 누렸던
유일한 지도자 모세가
자신에게 남겨진 마지막 힘들 다하여
그가 선택한 사역은 바로
자손들을 축복하는 것이였습니다.
유다, 르우벤, 레위, 납달리, 스볼론, 아셀까지
하나님
우리에게도 남은 힘들 다하여
우리 입술에 축복의 언어가 가득한 인생이 되기를 원하옵니다.
때로는 마음에 아쉽게 하거나 흡족하지 않은 대상을 향해서도
축복할 수 있는 마음 주시고
섬김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는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오
너의 영광의 칼이 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이 말씀이 우리의 고백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감사가 되게 하시며
우리를 지키시는 힘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주실 그 비옥하고 넓은 땅을
바라보며 주님의 손 붙잡고
희망에 찬 미래를 내다보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의 상처를 살피시며
그들의 낮은 자리를 고치시는 은혜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칠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는
주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주님께 기도합니다.
말씀 앞으로 나아갑니다.
마지막 모압평양에서의 시간을
자손을 위한 축복으로 채우고 있는
모세의 마음에 우리의 마음도 함께 포개어지게 하시옵소서
이 축복이 또한 세미한 주님의 음성이 되어
이곳에 모인 모든 성도 또한
온라인을 통한 모든 성도들의
영혼에 깊숙이 심겨지게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경진 목사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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